자신의 생일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조 모 씨. <br /> <br />[조모씨 / 인천 총격 사건 피의자 (지난달 30일) : (아들 왜 살해했습니까?) …. (가족에게 소외감 느껴서 범행 저지른 것 맞습니까?) ….] <br /> <br />별다른 직업이 없던 조 씨는 2015년 전처와의 사실혼 관계가 정리된 뒤에도 매월 320만 원을 받아 유흥비와 생활비로 써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2021년 8월부터 2년여 동안은 전처와 아들로부터 각각 320만 원씩, 매월 640여만 원의 생활비를 받고도 중복지원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알게 된 전처는 중복지급 기간만큼 경제적 지원을 중단했는데, 그럼에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 생활이 어려워진 조 씨는 망상에 빠지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처와 아들이 경제적 지원을 할 것처럼 자신을 속여 노년을 대비하지 못하게 만들고, 홀로 살게 하며 고립시켰다고 생각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"조 씨가 자신의 성폭력 범행으로 이혼하고 방탕한 생활로 생계가 어려워졌지만, 모든 문제의 원인을 전처와 아들에게 돌려 분노를 정당화했다"며 <br /> <br />"아들 일가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결심했다"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조 씨는 아들을 향해 사제총기를 한 차례 격발한 뒤 총에 맞은 아들이 벽에 기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추가 격발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사건 당시 초동 대처 부실 논란이 불거졌던 인천 연수경찰서 서장과 당시 상황 관리관에 대한 감찰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여전히 대기발령 상태로, 조만간 징계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정욱 <br />디자인ㅣ임샛별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260802171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